기묘한 이야기 - 상자
상자
어느 연구실
요시노 사쿠코 연구원
혼자 있던 여자는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맞고 의식을 잃는다.
한참 후 눈을 떠보니 깜깜하다
주머니에 있던 플래시를 비쳐보는데
어느 상자 안에 갇혀있다
상자 안은 숨이 막혔고,
몸은 간지럽고, 따가워서
몸을 살펴보니 벌레가 기어 다닌다. (으....)
상자 안을 구석구석 살펴보던 중 누구 것인지 모를 핸드폰을 발견한다
(보안이 철저한 아이폰) 당연히 비밀번호는 모르고
긴급전화를 통해 경찰에 신고를 한다.
일본은 경찰 번호가 110인 듯
경찰: 110번입니다. 사건입니까? 사고입니까?
요시노: 갇혀 있어요
경찰: 위치는 어디입니까?
요시노: 모르겠어요!
상자 안에 있어요
(여자는 연구소 직원임을 밝혔다)
경찰: 그 상자는 연구소에 있습니까?
요시노: 모르겠어요
경찰: 어떤 상자입니까?
그러니까.. 금속 관처럼 생긴 상자예요
경찰: 관 이요?
요시노: 네, 빨리 와주세요!
요시노: 도와주세요
경찰: 짐작 가는 장소는 없나요?
그냥... 이 휴대폰을 위치추적 해주세요
경찰: 지금 확인해 봤는데
요시노 씨의 휴대폰 정보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갑자기 상자에 갇힌 사람이 뭘 알겠니... 경찰아!)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시겠습니까?
요시노: 휴대폰 번호... 이게 제 휴대폰이 아니라서요
모르겠어요
경찰: 어느 통신사인지 말씀해 주세요
핸드폰 좌측 상단을 한번 봐보세요
배터리 표시와 안테나 사이에 영문으로 글씨가 있을 거예요
없다...
그럼 유심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확인하시고 다시 연락 주세요.
연구소에 일단 경찰을 출동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요시노는 겨우 유심칩을 꺼내 확인을 하고 경찰에게 다시 연락을 한다)
경찰: 요시노 씨 어떻게 확인되었나요?
요시노: 여보세요?
요시노: APPO, 아포예요
경찰: 아포
상황과 어울리는 통신사네요 마이아포~! ㅋ
요시노: 경찰은 연구실에 도착했나요?
경찰: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요시노: 강도가 들어온 흔적 같은 건 없었나요?
경찰: 일단 위치 확인되는 대로 다시 연락드릴 테니 기다려 주세요
분명 누군가에게 맞아 쓰러졌는데 연구소엔 아무런 흔적이 없다고 한다
핸드폰 비밀번호를 풀어보려는 요시노
0001부터 시도해 보지만...
비밀번호를 몇 번 틀리니까 아이폰이 잠겨버려 포기한다.
역시 보안 철저 아이폰
(다시 경찰에 전화를 거는 요시노)
여보세요? 상자가 움직이고 있어요!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자동차안인가요? 다른 소리는 없나요?
요시노: 발밑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거 같아요
자동차 바퀴 같은 소리도 들려요
위치추적은 됐나요? 빨리 와주세요!
반경 50m 범위를 계속 수색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시노: 제발 부탁드려요, 전화 끊지 마세요
괴롭고, 좁고, 무섭고... 돌아버리겠어요
경찰: 수색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이렇게 계속 통화하면 배터리가 소비됩니다
요시노: 네 알겠어요, 또 연락 주세요
(핸드폰이 꺼지게 되면 더 심각해지니 일단 끊는다)
그리고 잠이 드는데...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깬 요시노
경찰에게 다시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들려요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주세요
(근처에 교회를 발견했다며 그곳으로 간다는 경찰)
경찰: 경찰 목소리가 들리면
소리 내서 신호를 주세요
요시노: 그래 곧 나갈 수 있어... 금방 나갈 수 있을 거야
그렇게 20분이 지나고 경찰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경찰: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확실한가요?
요시노: 네?
경찰: 교회에 가봤습니다만
거기에는 파이프 오르간이 없었습니다
다른 소리를 잘못 들은 거 아닐까요?
요시노: 아니.. 무슨 말씀이세요. 아까 같이 들었잖아요
(경찰은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
(통화 목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는 경찰)
경찰: 단서가 없기 때문에 수색을 더 이상 할 수없습니다.
요시노: 제가 진짜로 갇혀 있잖아요
경찰: 실종신고가 되었다면 모르겠지만
요시노: 도와 달라고 하는 거라고요
경찰: 다른 무언가 알게 되면 연락하십시오
그렇게 경찰과의 연락이 끊긴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비밀번호 1111을 눌렀는데
핸드폰 잠금이 풀림
기억나는 번호로 전화를 하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음성 메시지라고 남기 기로 하는 요시노
지금 바로 경찰에 실종신고 좀 해줘. 부탁해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도중... 친구가 전화를 받았다)
사쿠코 사쿠고!
요시노: 다이짱, 나 갇혀 있어!
바로 경찰에 신고해 줘. 부탁이야 다이짱
하지만 통화 도중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전화는 끊겨버리고 만다.
(그래도 도움을 요청하는 걸 들었으니까 신고는 하겠지??)
나 여기서 죽나 봐
(다시 핸드폰을 켜고 음성메시지를 남긴다)
엄청 좋아했어
싸우거나 이런저런 일이 많았지만
전혀 화 안 났어
여러 가지로 고마웠어
다이짱... 나 무서워
이젠 배터리 완전 방전
(마지막으로 음성 메시지를 남기다가 배터리 0% 오또케...)
너무 싫어!
제발 날 좀 꺼내줘... 살려줘
(절망에 휩싸여 울고 있는데)
(갑자기 빛이 비친다)
빛을 보는 요시노
(연구소 직원들이 보인다)
동료: 사쿠짱 괜찮아?
(다급히 상자 안에서 나오는 요시노)
이건 네가 지원한 연구였어
폐쇄된 상태에서는 뇌 물질이 몸 안에서 어떻게 변화하는가 라는 연구.
(이건 알고 보니 자기가 직접 만든 연구였던 것임)
연구였던 것은 꿈.... 아
보는 내내 답답하다가 상자가 열려서 속 시원했는데
이게 꿈이었다니... 하지만 진짜 사실은 이랬다
의사: 뇌출혈 상태입니다
뇌출혈 당시 본인은
무언가에 맞은 듯한 충격이 있었을 겁니다
학회에 실제로 그런 보고가 있습니다
걷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에게 맞았다
요시노 or 경찰 대화
(연구소 내 주위를 찾아봐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처음 호흡곤란을 느끼던 장면
이건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이었다
몸이 간지럽고, 벌레가 기어 다녔다고 느낀 건
사실은 주사를 맞고 있던 것
발밑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도
치료를 위해 급히 이동 중이었던 것
파이프 오르간 소리는
MRI검사를 받고 있던 것
갑자기 전화를 받으며
사쿠코!라고 통화가 연결되었던 부분은
남자친구의 목소리
다이짱?
꿈이라고 착각하고 상자의 문이 열렸던 부분은
의사가 의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공을 확인하고 있던 것
다이짱: 이대로 의식이 돌아오지 못하는 건가요?
의사: 의식이 돌아올지 안 올진 모릅니다
의사: 일단 지금은 식물인간 상태입니다
다이짱: 뭔가 느끼고 있는 게 있을까요?
의사: 불행히 그것도 알 수 없습니다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는 수단이 몸 안에는 없으니까요
요시노: 누가 좀 도와주세요!
누구 없어요!
제발 저 좀 꺼내 주세요!
상자 안은 그녀의 내면세계였던 것.
침대에 누워있지만 그녀 내면의 정신은 발버둥 치고 있다.
드라마 상자 리뷰
2015년 특별편으로 제작된 상자 였습니다. 여주인공 역할에 다케우치 유코가 출연하엿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겠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정말 내가 저 주인공 입장이라면 얼마나 답답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반전에 반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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