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친구를 부활시키는 방법
이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고 있는 여학생은 공부 잘하는 범생
근처 같은 학교 불량배들에게 붙잡힘
"너 공부 좀 하냐?"
"... 못 하는데요"
"어디서 겸손 떨고 지X이야!"
일진들 협박에 공부 잘한다고 실토함
"너 동심원이 뭔지 아냐?"
동심원을 가르쳐달라며 여자를 납치함
왜 이렇게 된 거냐면...
일진 무리의 리더 타카시 군
(사고 치고 유급을 여러 번 하다 보니 나이가 아주 많음)
사고로 사망
리더의 사망으로 우울해하던 일진들은
길을 가다가 흑마술서라는 책을 줍게 됨
책에는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는 방법이 있었음
(1)
두 개의 동심원 중 안쪽 원에 내접하는 오망성을 정점이
북쪽으로 향하도록 그린 후,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기 위해 공간을 만든다
"동심원?"
"내접?"
"오망성?"
"정점..?"
리더 타카시 군을 살리기 위해 마법진을 그려야 하는데
아무것도 이해를 할 수가 없음
"누구 아는 사람 없냐? 이 수학스러운 단어들..!!"
"저 녀석, 우리 학교 우등생 아니야? 잡아와!!"
이런 이유로 잡혀오게 된 거임
마법진을 그려줌
"확실히 내접하는구나!!"
내접의 개념을 깨닫게 됨
"그거 말고, 또 뭔가 어려운 게 있어!"
"살아있는 동물의 피로 그려야 하는데,
닭, 돼지 합이 여섯 마리의 다리의 합이 16개 여야 함"
"학거북이 셈법!"
"그리고 그 피를 1리터의 물에 희석해서 60퍼센트의 수용액으로..."
"수용액 농도계산!"
"반경 75센티 원 주위에 45센티 정도로 촛불을 접해서 세움"
"나무수 셈법!"
책을 살펴보니까
(17)
0.85÷05개의 사과를 먹고 의식을 준비한다
(96)
다음 식을 적분하고,
그 해의 초만큼 눈을 감고 의식을 진행하라
(134)
동전 3개를 동시에 던져 앞면 2개가 나올 만큼 기도한다.
(371)
용적 90리터의 욕조에 뜨거운 물을 넣어
자신이 잠겼을 때 물이 넘치지 않고 욕조의 물이
꽉 차도록 자신의 부피를 계산하고 몸을 맑게 한다.
사칙연산과 고등수학까지 알아야만 죽은 사람을 부활시킬 수 있음
"이건.. 꽤 어려운 거라.. 저도 무리일 거 같아요"
"너, 공부 잘한다며!!"
"저는 문과라서요"
타카시 군을 살리기 위해 다 같이 공부하자고 꼬시는 모범생
"우리가 수학이 가능할 리가...!!"
그렇게 일진들은 매일 방과 후 모여서 공부를 하기 시작함
"학거북이 셈법이라는 게 결국 연립방정식인 거네"
"알코올이 9퍼센트라는 건 이게 500밀리니까.."
술을 마시다가 알코올 농도를 계산함
"다섯 개 마시면 225밀리"
"역시 술은 적당히 마셔야겠어"
이렇게 일진들은 음주를 절제하기 시작함
삼각함수를 배운 후 학교 가는 지름길을 발견함
"그러면 히가시 고교를 지나가지 않아도 되잖아"
"그럼 괜히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잖아"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히가시 고교 일진들
하지만 이들은 더 이상 이 앞으로 지나가지 않음
"나랑 사귀자, 둘만의 공통인수를 발견해 나가자"
"응!"
이렇게 이 둘은 공부하다가 눈 맞아서 사귐
"적분이라는 게 함수의 면적을 구하는 거구나"
가을로 접어들면서 더더욱 열공 중인 일진들
담임이 대학에 진학하라고 권유함
그래도 타카시 군을 부활시키기 위해 마법진을 완성
마지막으로 기도하는 시간 계산
간단하게 암산으로 6초를 계산해 버림
스톱워치를 준비해서 정확하게 6초 동안 기도함
이렇게 타카시 군이 부활하였음
타카시: 긴 잠에서 깨어난 기분이야
흑마술 부활주문이 성공함
타카시: 담배하나 줘봐!
"미안, 타카시 군 우리 담배 끊었어"
그러자 타카시가 도박하러 가자고 돈을 꺼냄
"도박은 기대치를 따지면 기본적으로 마이너스에 수렴된다고나 할까.."
"기대치라는 건 확률변수의 기대값으로 확률을 합한 평균인데.."
"건감률 백 퍼센트에 가까운 도박을 택하는 게 손해가 적을 것 같아"
"오늘은 그냥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께 무사하다고 알리는 게 좋을 것 같아"
"우리도 지금 시험 막바지니까, 시험 끝나면 신나게 놀아요!"
부활했는데 애들이 이상해짐
매스매틱의 황혼 리뷰
여러분 어떻게 보셨나요? 약간 병맛이라는 평도 있는 작품이긴 한데... 저는 나름 재미있게 봤어요. 뭔가 일진들도 공부를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생긴다면 저렇게 공부를 하지 않을까?!라는..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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